하부요로기능장애는 환자와 사회에 매우 큰 짐을 지운다. 하부요로기능장애의 증상을 가진 사람은 매우 흔하다: 10세 아이들 중 5%가 침대를 적시고, 15%의 여성과 7%의 남성이 고통스러운 요실금을 가지고 있다. 75세의 노인에서는 80% 이상에서 양성전립샘비대 (benign prostatic hyperplasia)가 발생하고, 이 중 반수에서 양성전립샘확장 (benign prostatic enlargement)을 동반하며, 방광배출로막힘증상을 호소한다. 여러 사람들에게 요역동학의 역할에 관한 논란은 거의 사라졌다. 하부요로증상 (LUTS)을 가진 환자를 돌보는 전문의들은 임상적인 진단을 객관적인 측정으로 뒷받침할 필요성을 받아 들였다. 1983년에 이 책의 첫 판이 발간된 이후, 요역동학은 매우 널리 수용되었다. 지난 20년간 영국과 유럽의 요역동학적 기기들의 수는 매우 빠르게 증가되었고, 거의 모든 중요한 병원에서는 요역동학적 검사를 비뇨기과와 산부인과 의료기구의 필수적인 부분으로 받아들였다. 게다가, 노인의학, 소아과학과 신경과학의 전문의들은 자신들의 분야의 소수이지만 중요한 환자들을 연구하는 데 있어서 요역동학의 중요성을 알아차리고 있다.

요역동학에 컴퓨터가 도입되면서 보여 준 기술적인 혁신, 신경생리학적인 검사의 발전과 활동중심검사(ambulatory monitoring)와 같은 새로운 기술의 도입에도 불구하고, 이 책의 목적은 변하지 않았다. 요역동학은 복잡하게 보일 수 있고, 이 책의 목적 중 하나는 주제를 간결하게 보면서도 요역동학적 연구가 많은 환자를 진료하는 데 기본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충분히 자세하게 제시하는 것이다. 이 말은, 이 책이 검사에 대해 서술하는 것 뿐 아니라 어떤 임상적인 분야에서 검사가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아니면 쓸모없는지를 제시하는 것도 포함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책에서는 진단명보다 흔한 임상적인 문제와 증상들의 조합에 집중하였고, 그것은 검사의 어떤 취약점과 가능한 인위적인 결과도 상세히 지적하였다는 뜻이다. 우리는 요역동학에 사전 경험이 없는 임상가도 이 책을 읽고 나면, 요역동학의 의의와 한계점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적절한 상황에서 알맞는 검사를 시행하는 데 있어 필요한 실제적인 조언을 얻을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 이 책은 개인적인 경험에 기반을 두고 쓰였기 때문에, 참고문헌의 수는 비교적 적다. 요역동학에 대한 과학적인 기반은 변하지 않고 3판을 내게 된 원칙적인 이유는 2002년 발간된 새로운 ICS terminology report와 "Good Urodynamic Practice"에 대한 ICS report(2002)에 있다.

• 1장
•    요역동학의 원리
• 2장
•    해부학과 생리학
• 3장
•    요역동학 기술
• 4장
•    환자 평가
• 5장
•    임상에서의 요역동학 urodynamics in clinical practice
• 6장
•    하위요로기능부전의 관리 management of lower urinary tract dysfunction
• 7장
•    요역동학단지의 구성 organisation of the urodynamic
• 부록